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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모모를 깨우는 시간
요즘 나는 자주 이런 생각을 한다. 사람마다 컴퓨터 하나씩을 손에 쥐고 살아가는 시대. 세상은 점점 더 빨라지고, 생활은 편리해진다. 읽지 않아도, 찾지 않아도 AI가 요약해주고 글을 써준다. 심지어 생선도 구워서 판매되고 시간과 수고를 줄여주는 것들은 날마다 늘어간다. 그런데 이상하다. 왜 우리는 여전히 바쁠까. 이렇게 많은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왜 정작 나를 위한 시간은 갖기 어려운 걸까. 우리는 무엇을 위해 시간을 절약하고 있는 걸까. 아낀 시간으로 무엇을 하려는 걸까. 이런 질문들을 마음 한편에 품고 지내다가, 어느 날 몸이 브레이크를 걸었다. 그제야 나는 멈춰 섰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보다 더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서게 되었다. 나는 나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는 내 삶의 중심에 서 있었을까. 어쩌면 나는 오랫동안 세상의 소리를 듣느라 정작 내 안에서 울리는 소리를 듣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해야 할 일, 책임져야 할 일, 앞으
lightofsoohyun
10월 27일6분 분량
A Small notice
매일 이어오던 Meditation은이제 다른 공간에서 이어갑니다. 조금 더 조용하게,조금 더 나에게 가까이 머무는 기록으로. 매일의 Meditation,새로운 공간에서 계속됩니다. My daily Meditation will now continue in a different space. A little quieter,a little closer to myself,as a space to pause and reflect. Daily Meditation,continuing in a new space.
lightofsoohyun
9월 26일1분 분량


25 Sep, 2026
추석 한 상. 추석, 나의 근원을 돌아보는 시간 추석, 나의 근원을 돌아보는 시간 계승과 초월, 그리고 생명의 존재론 추석은 단순히 조상을 기리고 전통을 되풀이하는 날이 아니라, 나를 있게 한 생명의 역사와 의식의 뿌리를 돌아보는 시간이 아닐까. 나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떤 세계를 물려받았는가. 지금의 나를 형성한 것은 무엇이며, 나는 그 세계를 어떻게 이어 가고 있는가. 인간은 결코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누군가의 삶이 지나간 자리에 태어나며,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문화와 신념, 관습 속에서 자아를 형성한다.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는 것은 수많은 생명이 이어져 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추석은 나의 근원을 인정하고, 그 생명의 계승에 감사하는 의례일 수 있다. 그러나 근원을 기억한다는 것이 반드시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가 물려받은 세계에는 삶을 지탱해 온 지혜도 있지만, 한 시대의 생존을 위
lightofsoohyun
9월 25일4분 분량


24 Sep, 2026
존재한다는 것은 이미 충분하다는 것이다. 달이 차오르자 자연의 순리대로 나도 다시 나의 자리로 돌아왔다. 아주 오랜만에 내 공간에 앉았다. 익숙한 풍경, 익숙한 자리. 하지만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다. 돌아온다는 것은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로 다시 이 자리에 서는 것. 무언가를 서두르지 않고 그저 오늘의 나를 바라본다. 다시, 나의 자리. 그리고 다시, 나의 길. Back to My Place As the moon waxes, following the natural rhythm of things, I, too, have returned to my place. After a long time, I sit again in my own space. Familiar surroundings, a familiar place. And yet, I am not the same person I was. To return is not to go b
lightofsoohyun
9월 24일1분 분량


23, Sep, 2026
흐르게 두는 것 달이 차는 것이 신비롭다. 너무 긴 것 같은 일들도 지나가고 끝이 오는 것은 자연의 섭리인데, 현재에 머무르지 못하는 미련함이 조바심을 치게 하고 걱정하게 하고 불안을 가져온다. 그저 흐르게 두면 되는 것을. Let It Flow There is something mysterious about watching the moon grow full. Even things that seem to last far too long eventually pass, and every ending comes. That is simply the way of nature. Yet my inability to remain in the present makes me impatient, makes me worry, and brings anxiety. When all I need to do is simply— let it flow.
lightofsoohyun
9월 24일1분 분량


22 Sep, 2026
순례 순례라는 것은 태고적 나의 자리, 내가 존재했던 곳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스토리를 가진 사람이 역사이고, 그 이야기 속에 머무는 것이 순례다. 어떤 자세로 순례하는지에 따라 느낌과 배움은 다를 것이다. Pilgrimage Pilgrimage is a journey back to my primordial place— the place where I once existed. A person who carries a story becomes part of history, and to remain within that story is to make a pilgrimage. What we feel and what we learn depend on how we choose to walk the path. On the pilgrimage of learning nursing with my mentors
lightofsoohyun
9월 24일1분 분량
21 Sep, 2026
Today’s Resetting Intention To listen closely to what my body and heart are telling me. 오늘의 리세팅 목표 몸과 마음이 말하는 것을 잘 새겨듣기.
lightofsoohyun
9월 21일1분 분량


여름을 건너게 한 생명
음식은 내게 들어와 오롯이 나와 하나가 된다. 생명이 된다. 몹시 무더웠던 올여름을 지나게 해준 보양식들. 생명을 나누어 먹고 그 생명의 에너지로 우리도, 호리와 솔도 여름을 건넜다. 먹고 살아가는 일은 어쩌면 서로의 생명을 조금씩 나누는 일. 고마워. 올여름을 함께 살아준 모든 생명에게. The Life That Carried Us Through Summer The nourishing foods that helped us through this intensely hot summer. We shared in life, and with the energy of that life, we — and Hori and Sol — made it through the summer. Perhaps eating and living is, in some way, sharing a little of one another’s life. Thank you to every
lightofsoohyun
9월 20일1분 분량


19–20 Sep 2026.
Yesterday and today, I have been thinking about what I truly like and how I want to live. Not what I should do. Not what others expect from me. Just what feels true to me. Maybe this is what it means to begin meeting myself again. 어제와 오늘, 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생각하고 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도 아니라. 그저 내 마음에 진실하게 느껴지는 것이 무엇인지. 어쩌면 이것이 다시 나를 만나기 시작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こもれび」komorebi
lightofsoohyun
9월 20일1분 분량
18, Sep 2026.
Busyness is the pace of life. Restlessness is the state of the heart. We are not restless because life is busy. Even in stillness, the heart can wander— when it has forgotten how to stay here. Peace does not come from slowing life down. It comes when the heart learns to stay here, in this moment. 바쁨은 삶의 속도이고, 분주함은 마음의 상태다. 삶이 바빠서 마음이 분주한 것은 아니다. 한가해진다고 평안이 오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일이 줄어들수록 마음은 불안해질 수 있다. 평안은 삶의 속도를 늦춘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지금에 머물 때 찾아온다.
lightofsoohyun
9월 18일1분 분량
September 17, 2026
The Courage to Stop Paradoxically, stopping is an essential part of the path to freedom.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멈춤은 자유로 가는 길에 불가결한 요소다.
lightofsoohyun
9월 17일1분 분량


여행 카테고리를 시작하며.
12, Jul.2026. London. 내게 여행은 무엇이었을까. 내 안에 숨겨두었던 오래된 감정과 조우하는 일이다. 그리고 내가 오랫동안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온 생존전략과 마주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행은 내게 때로는 씁쓸하지만 달콤한 초콜릿 같은 선물이었고, 그곳에서 살다 온 기억은 나를 더 나답게 했다. 여행을 양적으로 많이 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여행지가 나를 부를 때 짐을 싸고 떠났던 여행들의 기록이다. 그동안 그것을 뭐라고 정의해야 할지 몰랐고, 어쩌면 생산적이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아니, 이런 일들을 하기에는 너무 많은 역할들 속에서 무언가를 생산해내야 했기에 찍어두고 저장만 해두었던 수많은 여행의 기억들이 있다. 이제 그 기억들을 하나씩 꺼내어 정리해보려고 한다. 내 인생의 제2막에서 ‘생산하는 나’는 이미 완경을 지나 다음 단계인 ‘무르익는 나’로 넘어가는 중이다. 이제는 무엇인가를 더 만들어내기
lightofsoohyun
9월 16일2분 분량
정신건강을 위한 리세팅 1. 남이 어떨까가 아니라 내가 어떠한가
나를 잘 알기 위해 나를 들여다보고 있다. 내가 무엇에 반응하는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무엇을 소비하고 있는지, 누구에게 마음을 쓰는지. 그러다 알게 되었다. 나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자동반응처럼 ‘남이 어떨까’를 살피는 데 쓰고 있었다. 왜 그렇게 살았을까 생각해본다. 나는 오랫동안 간호를 했고, 간호의 틀과 기독교적 가치관 안에서 살아왔다. 돌봄, 희생, 섬김, 나눔과 같은 가치들은 내 삶의 중요한 기준이었다. 그 가치들은 내가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게 했던 자양분이었다. 그런데 돌이켜보니, 정작 나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방해하기도 했다. 아무리 좋은 가치라도 그것이 나를 이롭게 하지 못하고, 나를 지속적으로 소진시키고 병들게 한다면 그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했는지 살펴볼 일이다. 남을 돌보는 것과 나를 돌보지 않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니다. 희생하는 것과 나를 희생시키는 것도 다르다. 그래서 이제는 나부터 살피려고 한다
lightofsoohyun
9월 16일3분 분량


16, Sep 2026.
A moment when I feel like myself. There are moments when I feel truly myself. I use those moments to reset the value of my life. 나인 것 같은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을 기준으로내 인생의 값을 다시 매긴다.
lightofsoohyun
9월 16일1분 분량


15 Sep, 2026
Even when I don’t think of the season, my body remembers it. Food, an Expression of Who I Am Food becomes one with the body. Food carries the time and culture I have lived. When the season turns, I find myself drawn to songpyeon. The memories of living with nature are expressed through food. 음식은 몸과 하나를 이룬다. 음식에는 내가 살아온 시간과 문화가 담긴다. 절기가 오면 송편에 마음이 간다. 자연과 함께 살아온 기억이 음식으로 나를 드러낸다.
lightofsoohyun
9월 15일1분 분량


September 14, 2026
To bloom in our own time- that is enough. That is whole. It’s Okay Not to Be Together The leaves and flowers of the red spider lily do not bloom at the same time. They arrive in different seasons, yet each shines brilliantly in its own time. We don’t have to be together. We don’t have to live through the same season. We don’t have to bloom at the same time to be beautiful. To bloom in our own time— that is enough. That is whole. 석산은 잎과 꽃이 함께 피지 않는다. 서로 다른 계절에 피어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이
lightofsoohyun
9월 14일1분 분량


Sep 13, 2026.
Love is the center I return to. UNBALANCED True balance is not about fitting neatly into a certain shape or looking perfectly aligned. It is found in the center within me— the part that remains steady even in moments that may seem slightly out of place. That center is love. --- 진짜 균형은 보이는 모습이 반듯하게 맞춰진 어떤 틀 안에 있는 게 아니라, 언뜻 어긋나 보이는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내 안의 중심에 있는 것. 그 중심은 사랑이다.
lightofsoohyun
9월 13일1분 분량


Sep. 12, 2026.
New Balance I step into a new balance, grounded in the present, moving at my own pace. I no longer wait for a special day. I live with the simple wonder of being here, in this present moment. 새로운 균형으로 땅을 딛고, 내 속도로 서두르지 않는다. 특별한 날을 기다리지 않고, 오늘, 현재에 있다는 그 특별함으로 산다.
lightofsoohyun
9월 12일1분 분량


September 11, 2026
Sep.11.2026. Meditation Life becomes richer not by how much we accumulate, but by how much we truly experience. Rather than saving things for someday, I choose to give life to the person I am today. To fully live what I already have rather than simply having more. That is true abundance. 삶은 축적한 것의 양보다 실제로 경험한 것의 양으로 부유해진다. 언젠가를 위해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에게 삶을 건넨다. 많이 갖는 것보다 가지고 있는 것을 온전히 사는 것. 그것이 부요다.
lightofsoohyun
9월 11일1분 분량
September 10, 2026
I no longer try to control or prepare for everything that unfolds in life. I let things flow, and choose how I want to live. 끝없이 펼쳐지는 삶의 상황들을 이제는 통제하고 대비하려 하지 않고 그저 흘러가게 내버려 두고, 내가 주체적으로 선택하며 살고 있다.
lightofsoohyun
9월 10일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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